INFORMATION/건강지식

폭염이 심해지며 급증하는 '하지정맥류' 환자들

포포천 2024. 8. 10.

 

하지정맥류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는 폭염의 날씨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다리에 정맥이 두드러지거나,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다면 이 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하지정맥류를 6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하는데, 8월에 정점을 찍고있습니다. 

 

 

하지정맥류란 정확히 무엇일까?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인데, 저절로 치유되지 않는다. 혈관이 눈에 띄게 부풀고 붓기가 생기기 때문에 다리에 혹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에 생기는 질환입니다. 다리에 있는 정맥의 역할은 심장에서 다리로 보내졌다가 다 쓴 피를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데, 혈액이 중력을 거슬러 다리에서 심장으로 펌핑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정맥에는 C자형 판막이 존재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의 판막이 파괴되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하류 정맥에 혈액이 고여 부풀어 오르는 증상으로,  붓기나 나른함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지정맥류는 더운 날씨에 노출되면 몸속 혈관이 팽창하게 되면서 정맥의 기능이 떨어져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혈관이 팽창하면 다리에 머무는 혈액이 많아져 주변 근육이나 피부, 신경조직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납니다. 

 

 

하지정맥류의 종류

 

하지의 하지정맥류는 피부에서 정맥이 크게 부풀어 오르는 '복재정맥류'와 그 외 가벼운 경증 하지정맥류로 나뉩니다. 복하지정맥류는 점차 악화되어 정맥의 혹이 커지고 부풀어 오르는데 이 질환에서는 나른함이나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증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예가 '거미줄 같은 하지정맥류'로, 적혈구가 거미줄처럼 피부에 펼쳐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중년과 노인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거미줄 정맥류는 복재정하지정맥류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와 복재정정맥류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복재정맥류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하지정맥류의 검사

 

 

과거에는 하지의 하지정맥류를 정맥조영술이라는 검사로 진단했습니다. 정맥 조영술은 다리의 정맥에 조영제를 주입하고 X선을 찍는 방법입니다. 조영제는 신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X선에 의한 방사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반복적인 시술이 어렵고, 발등에 주입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검사입니다.
대신 요즘에는 초음파(초음파)를 시행합니다. 초음파는 간·담낭 검사와 동일한 검사로, 체표면에서 정맥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젤리를 투여합니다. 간 검사와 달리 서서 시행합니다. 정맥 조영술과 달리 몸에 부담이 없고 통증도 없어 반복 시술이 가능하고 혈액의 흐름을 볼 수 있어 정맥판막에 이상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정맥 초음파의 단점은 특수 검사이며 숙련 된 의사 또는 실험실 기술자 만 수행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은 탄력 있는 스타킹을 이용한 압박요법, 주사로 정맥을 경화시키는 경화요법, 수술 등 3가지로 있습니다. 수술은 정맥을 뽑는 박리 수술과 레이저로 정맥을 태우는 혈관 내 레이저 치료의 2종류가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고, 시술 후의 통증의 정도나 시술 비용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지정맥류와 하지정맥류의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환자의 연령, 생활 습관, 희망 사항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치료해야 하나요? 

 

 

하지정맥류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치료가 필요한가요? 하지정맥류는 양성 질환입니다. 방치해도 혈전의 걱정은 없고, 전신에 미치는 영향도 없습니다.

하지의 하지정맥류를 치료해야 하는 경우는

1) 외모가 걱정되거나

2) 증상이 있고 통증이 있거나

3)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외모에 신경이 쓰이지 않고 증상이나 피부염이 없다면 시술은 필요 없습니다. 정맥이 아무리 울퉁불퉁해도 하지정맥류는 터져 출혈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신축성 있는 스타킹을 신거나 발을 올리고 잠을 자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지금 증상이 없어도 분명히 앞으로 악화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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