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RMATION/건강지식

배가 너무 아파요.. '급성 맹장염(충수염)'

포포천 2024. 8. 13.

 

 

오늘은 극심한 복통을 동반하는 급성 맹장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변에 늘 한 명씩 맹장염에 걸려본 사람들이 있을 텐데요, 맹장염은 대부분 수술로써 치료가 가능하니 증상을 확인하고 악화되지 않도록 얼른 병원에 내원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충수염이란 무엇일까?

 

 

충수란 맹장 끝에 붙어있는 충수돌기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맹장은 소장의 회장과 대장이 연결되는 부위로 커다란 주머니 모양을 띄고 있으며, 충수돌기는 우측 하복부의 배꼽과 오른쪽 골반뼈가 튀어나온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염증이 터져 복막염으로 번지게 될 수 있습니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중증도가 나뉘며 염증이 점막에만 머물고 있는 경증의 '카타르성 맹장염' 과 맹장의 벽 전체가 염증으로 번진 중등도의 '괴저성 맹장염'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충수염이 생기는 원인은? 

 

 

(1) 충수 돌기가 막힘: 충수 돌기 주위에 임파조직이 커지거나 변 또는 이물질이 충수로 들어감

(2) 막힌 충수 안에 세균이 자라고 분비물이 차면서 염증이 생김

(3) 폭음, 폭식, 잠 부족,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도 급성 맹장염의 원인

(4) 변비로 인하여 대장이 맹장을 압박하게 되면 염증이 일어날 수 있음

(5) 스트레스로 인하여 체내에 활성산소 증가

 

 

 

충수염의 증상은? 

 

  • 소화기 증상: 구역질, 구토, 미식거림
  • 복통: 초기 위쪽 복부에 통증이 느껴지며 배꼽 주변에 통증이 느껴지지만, 하루 정도 이후 통증부위가 오른쪽 하복부로 옮겨지는 것이 특징
  • 미열, 한기
  • 변을 본 후에도 계속 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듦
  • 장폐색 증상, 복막염, 변비, 설사 등 나타나기도 함

 

충수염의 진단

 

  • 진찰: 전형적인 우 하복부 통증으로 누를 때와 손을 뗄 때 반사통으로 고통이 심해짐
  • 혈액 검사 : 백혈구 수 증가
  • 초음파 검사
  • 바륨 대장 조영술 : 조영제(바륨)를 항문으로 넣고 하는 대장 사진 촬영
  • 컴퓨터 단층촬영 

충수염의 치료 

 

급성 맹장염의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며 치료 부담도 줄어듭니다. 과거에는 맹장은 절제해도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되고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면역이나 장 내 환경 등에 관련되어 있는 것을 알고 왔습니다. 경증일 경우에는 절제하지 않고, 약물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1~3할의 사람은 재발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수술을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약물 요법 경증 ~ 중등증의 경우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억제하고 경과 관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약 1~30%의 사람이 증상이 재발한다고 합니다. 점적에 의해 염증을 억제하고 나서 맹장의 절제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복강경하 경증~중등증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수술로, 배에 작은 구멍을 열어 복강내에 카메라를 넣어 수술을 실시합니다. 개복 수술보다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상처도 남기 어려운 것이 특징입니다. 복강경하수술은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개복 수술 중등증~중증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수술로 증상이 심하거나 이미 충수가 파열되어 있는 경우 등에 발생합니다. 쌓인 고름이 복강 내에 퍼지면 복막염, 고름 속의 세균이 혈류에 감염되면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생리 식염수로 씻어 내야합니다. 이 경우 입원 기간이 길어집니다.

 

 

충수염 예방법 

  • 폭음 폭식을 피하고, 기름진 식사를 피한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를 피한다
  • 생선 뼈나 과일씨 등은 제거하고 먹는다
  • 변비가 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한다 
  •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도록 한다 

 

결론 

 

 

  • 급성 맹장염은 조기에 치료를 하면 큰 합병증 없이 완치시킬 수 있는 질병입니다.
  • 방치하면 장이 찢어져 복막염을 발병하고 때로는 생명에 지장이 올 수도 있는만큼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발병 초기의 경우는 증상이 가볍고, 진단이 어렵지 않습니다. 
  • 병원을 내원하였음에도 복통이나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는 야간・휴일에 관계없이 재진찰을 받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