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 계속하여 엠폭스(원숭이두창)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WHO에서는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상황이며 현재 2024년 8월 17일 국내에도 확진자가 10명이나 되는만큼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엠폭스(원숭이두창), 엠폭스란 무엇이고 증상이 어떤지, 치료 방법이 어떠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의 발병근원지?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사이에 전염되는 질병입니다.
1958년, 덴마크의 실험실에서 원숭이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되여 두창(천연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이것을 최초로 '원숭이두창' 이라고 칭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감염된 최초의 사례는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나이지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등 각지에서 풍토병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들에서도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 6월부터 원숭이두창을 2급 전염병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엠폭스가 감염되는 경로는?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그 후 사람과의 접촉으로 또는 감염된 환경에서 사람에게로 감염됩니다. 호흡기 전파로도 감염이 되지만, 코로나19와 같이 단순 접촉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전염은 흔하지 않습니다.
-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타액,소변,구토물) 등이 피부의 점막이나 병변(딱지,발진) 에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경우
-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이 사용한 물건이나 침구, 감염된 바늘 등의 표면에 접촉되는 경우
- 태아의 경우 산모에게 수직감염
- 감염된 동물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
엠폭스의 증상은 어떨까?
발진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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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K Health Security Agency | ||||
발진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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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K Health Security Agency | NHS England High Consequence Infectious Diseases |
[엠폭스 발진사진, 출처: 질병관리처]
엠폭스에 감염되면 5~21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는데, 이후 초기 38도 이상의 발열을 시작으로, 오한 증세와 림프절이 붓는 림프절 비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발진, 근육통, 허리통증, 무력감 등을 느낄 수 있으며 가장 특징인 증상은 최초 증상에서부터 1~3 후 부터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수두와 대상포진과 비슷한 수포성 발진이 얼굴부터 시작하여 원심형으로 퍼집니다.
간혹 입이나 생식기 또는 안구에도 나타날 수 있고 발진은 고름 및 딱지로 진행이 되며 약 2~4주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며 원숭이 두창의 치명률은 3~6%정도로 신생아나 면역저하자 들에게는 심각한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엠폭스를 예방하려면?
엠폭스는 감염병에 해당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그리고 오염된 손으로 호흡기와 점막부위를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화장실 사용 이후 만드시 손을 씻고 손소독제 사용을 생활화 해야합니다.
또한 엠폭스는 3세대 두창백신이 도입되어 일반인 대상으로는 접종이 되지 않고, 관리대상 접촉자 중에서 노출 후 14일 이내인 접촉자에게 접종하거나,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실험실 요원, 의료진, 역학조사관 등에게 접종합니다.
엠폭스를 치료하려면?
엠폭스에 감염된 경우에 대부분은 2~4주후 자연적으로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고위험군(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에게 드물게 중증인 패혈증, 출혈, 뇌염 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를 투여하게 됩니다. 치료와 관련하여서는 담당주치의와 면밀히 검토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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