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장에 이상이 생겨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수 있는 만성신부전 환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간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으로 병원을 차는 사람들은 2022년에 30만 명으로, 최근 5년 사이에 증가세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만성신부전은 치료에 많은 시간과 노력, 금전적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만성신부전은 어떻게 예방해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만성신부전이란?
만성신부전이란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으로, 심혈관질환이나 암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료 과정이 까다롭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및 관리가 가능한 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신장은 체내에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 균형 등 항상성 유지를 위한 기능을 수행하며,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이상이 생겨도 자각증상을 못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치료 시기를 놓쳐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상태가 되면 삶의 질을 급격하게 떨어트리게 된다.
만성신부전의 원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의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 신장 및 요로결석, 전립선 비대, 신수신염의 잦은 재발, 신장 결핵 등으로 꼽히고 있는데, 일부 소염 진통제나 항생제, 항암제 등도 신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만성신부전이 있으면 심혈관 합병증으로 사망률이 높아지게 되는데,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투석이나 이식을 진행하게 된다. 투석환자의 5년 생존율은 60% 정도로 암환자보다 낮은데, 당뇨로 인한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54%까지 떨어지게 된다.
만성신부전의 증상은 어떤가요?
만성신부전의 경우 초기에 손꼽히는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건강검진에서 혈장 크레아티닌의 증가 또는 단백뇨의 검출이 될 수 있는데 이때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염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능이 감소하면 몸이 붓는 부종과 고혈압이 나타나게 된다. 대개 자고 일어난 후 얼굴이나 손발이 붓고,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도 숨이 차는 증상 등도 경험할 수 있다.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는데, 누워있을 때에도 숨이 차기도 한다. 이는 체내 체액량이 과다로 증가하여 부종을 초래하고,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되어 심부전이 발생하게 되어 체내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숨이 차게 되는 것이다. 부종이 악화되면 고혈압도 함께 악화될 수 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몸의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여 요독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단백질의 대사산물인 질소, 인, 황들의 화합물들이 몸속에 남아 독성 물질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독성물질들로 인해 요독증을 경험하게 되는데 요독증의 증상으로는 무력감, 기운 없음, 구역, 가려움증, 구토, 경력 등이 있다.
또한 핏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는 능력도 저하되어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고 부정맥, 호흡곤란 다양한 빈혈 증상도 일으킬 수 있다.
만성신부전의 진찰
만성신부전의 경우, 신장 기능을 대변하는 사구체 여과율을 측정하기 위한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소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사구체 여과율이 60 ml/min/1.73 m2 미만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하게 되면 만성신부전증으로 진단받게 되는데, 소변 검사의 경우 단백뇨 또는 혈뇨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사구체 여과율이 기준치 이상이어도 만성신부전증으로 진단받게 된다.
만성신부전의 치료
만성신부전의 가장 큰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신장이 더욱 망가지게 되는데, 정상 혈압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 중요하고, 당뇨병의 경우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신장에 더욱 치명적일 수 있어서 혈당 조절에도 힘써야 한다.
금연은 필수이며 비처방 약물은 절대로 금기시 하도록 한다.
신장에 나쁜 징후가 보이면 저염식 식단인 하루 5g미만 소금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염분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 신장의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정기검사를 통하여 신장 기능이 15% 미만에 해당하는 말기 신부전의 경우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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